
비 오는 날 빨래를 널면 하루가 지나도 안 마르고,
결국엔 꿉꿉한 곰팡이 냄새, 쉰내가 옷에 배어버리곤 하죠.
특히 여름 장마철이나 겨울철 환기가 어려운 날에는
빨래의 건조 속도와 냄새 제거가 아주 중요한 생활 포인트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비 오는 날에도 뽀송하게! 냄새 없이 빨래를 말리는 실내건조 꿀팁을 정리해드립니다.

✅ 냄새 나는 원인은 ‘제대로 마르지 않은 수분’
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.
세균과 곰팡이균이 ‘습기 많은 환경’에서 번식하기 때문입니다.
- 습도 70% 이상 + 6시간 이상 마르지 않으면 냄새 시작
- 섬유 깊숙이 남은 수분 → 냄새균 번식
- 세탁 시 세제 찌꺼기, 유분이 제대로 씻기지 않은 경우도 영향
✅ 비 오는 날 실내건조 꿀팁 7가지
1. 탈수는 2회 돌리기 or 고강도 설정
- 물기가 많으면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냄새 유발
- 일반 탈수 후 1회 더 돌리면 건조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
- 드럼세탁기는 ‘강력 탈수’, 통돌이는 ‘표준+탈수 추가’
2. 건조대는 벽에서 10cm 이상 띄우기
- 벽에 붙이면 통풍이 안 되고 습기 갇힘
- 공기 흐름을 만들어주는 위치에 널어야 잘 마르고 냄새 방지
- 창문 근처, 선풍기 앞쪽, 베란다 내부 추천
3. 빨래는 10cm 이상 간격 두고 널기
- 옷과 옷이 겹치면 그 부위가 안 마르고 냄새가 납니다
- 수건, 셔츠, 속옷은 겹치지 않도록 옷걸이로 따로 널기
- 두툼한 옷은 반으로 접지 말고 펼쳐서 널어주세요
4. 선풍기 + 제습기 + 환기 조합 사용
- 건조 속도를 올리는 핵심은 ‘공기 순환 + 습도 제거’
- 선풍기를 빨래 방향으로 틀고, 제습기는 방 반대편에 두는 것이 효과적
- 1시간에 한 번 창문 살짝 열어 환기하면 악취 방지
5. 식초 or 베이킹소다 세탁 활용
- 냄새 방지에는 세탁 단계도 중요!
- 세탁 시 헹굼 단계에서 식초 1~2스푼 넣으면 세균 억제 효과
- 세제와 함께 베이킹소다 반 스푼 넣으면 냄새 중화에 도움
📌 TIP: 섬유유연제는 오히려 냄새를 가릴 뿐, 근본적인 해결은 아닙니다.
6. 속옷, 수건은 건조대 상단에 배치
- 천이 얇고 자주 사용하는 빨래는 건조가 빠르게 필요한 것부터 위쪽에 배치
- 상단에 둘수록 열과 바람을 더 많이 받아 냄새 없이 빨리 마릅니다
7. 건조 후에도 약간 습한 느낌이 들면 다림질 or 드라이기 사용
- 다림질은 열로 습기와 냄새균 제거
- 두꺼운 옷은 드라이기로 남은 수분 제거 가능
- 건조가 덜 된 상태로 옷장을 닫으면 다시 냄새가 납니다!
✅ 추천 실내건조 루틴 (예시)
| 단계 | 내용소요 | 시간 |
| 세탁 후 | 탈수 2회, 베이킹소다 or 식초 추가 | +5분 |
| 널기 전 | 건조대 위치 조정, 옷 간격 확보 | 5분 |
| 건조 중 | 선풍기 + 제습기 가동, 환기 창문 살짝 열기 | 2~4시간 |
| 마무리 | 덜 마른 옷은 다림질 or 드라이기 보완 | 10분 |
마무리하며
비 오는 날 빨래는 피할 수 없지만, 냄새 나는 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
오늘 소개한 실내건조 꿀팁을 실천하면,
습기 많은 날에도 뽀송하고 기분 좋은 빨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
불쾌한 냄새 없는 집, 향기 나는 옷.
습관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어요.